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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노르웨이 여행 일기 day04_자유여행 6시간 계곡 등산 Langf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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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diary day 04

Trolltunga에 열두시간 등산 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 부터 준비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지 못했다. 덕분에 Odda 근처 작은 타운에서 우리끼리 작은 카페를 차려서 휴식 하고 근처 화장실을 갔다 폭포도 보여서 기념품도 사고 Langfoss 가서 밥 먹고 하이킹 했다. 거의 계곡을 오른 것 같다. 너무 흐려서 정상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일때문에 정상에서 30분 동안 미팅도 했다. 전에는 미팅이 좋아 보였는데 이젠 벌써 질린다.

 

다리가 후들 거리게 내려와서 마트에 들렀다 다시 퉁퉁과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차에서 샌드위치를 여느때처럼 먹었는데 원래 한 개씩 먹고 케일럽이 남은 참치 와 함께 1번 더 먹는다.

 

이번엔 나도 배가 고프기도 하고 더 먹고 싶어서 반절 나눠 먹자고 했더니 Caleb이 ‘너 지금 먹는 것도 다 먹었는데 왜 더 먹고 싶어 해 이거 새로 산 소스 때문이지’라고 말을 하면서 샌드위치를 안 주고 싶어 하는 게 보였다.

 

겨우 샌드위치인데 그러다가 그거 자꾸 음식 통제 와 관찰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아졌다. 말 싸움을 몇 번 하고 그가 조용해졌다. 나는 왜 저러지 싶다가 말을 몇 번 걸었는데 Caleb이 그렇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 했다. 시간은 약간 걸리지만 인정을 잘 하는 그 모습을 내가 미처 까먹은 것 같다

 

관계를 이어 나간다는 것은 서로의 합을 계속 확인하고 배려 하는 것에서 오는 것 같다. 말싸움 초반에는 ‘내가 이런 사람과 평생 살아야 한다니’였는데 그가 사과하고 인정하자 ‘그래 결혼하길 잘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Langfoss hiking 구 되고 힘들고 거의 내 발로 오 가야 하는 곳이지만 비를 맞아서 그런지 공기와 하나가 된 것 같았다.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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