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을 간다고 하면 항상 추천받는 카페, 모모스커피.
바리스타챔피언십, 커피 관련행사에서 상을 받은 바리스타가 많은 모모스커피다. 부산에 두 곳이 있다.
모모스본점은 다른 곳에 있고 영도에 있는 곳은 로스터리, 커피바, 상품들을 넓게 판매중인 곳이다. 우리는 여행일정을 따라 영도에 있는 모모스커피에 다녀왔다.
모모스커피 로스터리
부산 모모스커피 로스터리 영도점은 카페에 들어서면 거의 절반은 로스터리기계와 원두로 가득 차있다. 원두가 정~~~ 말 많았고 기계도 한쪽 벽에 쭉 있다. 이곳에서 커피까지 직접 선별하고 볶으니, 더욱 맛있는 특유의 커피가 나오는 것 같다.
이곳은 로스터리 또는 커피수업도 진행중이라 학원 같은 느낌도 있다.
이렇게 세련된 창고 봤나?
부산 옛날 창고의 모습 10%
미래 우주형 카페 90%
분위기다.
영도 모모스커피에는 여러 커피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나도 여행으로 간 건데 하마터면 기념품으로 잔뜩 구입할 뻔했다. 상품들이 개성 있고, 사고 싶게 생겼다.
커피의 다양한 원두종류부터 드립백, 캡슐커피까지 있다. 원두는 향을 맡아볼 수 있으며 홀빈 또는 그라인드된 것으로 선택할 수 있다. 캡슐커피도 시음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바로 옆에 캡슐커피머신이 있는데, 직원분께 이야기하면 시음하도록 도와주신다.
원두 이름도 어쩜 이쁘게 지었는지. 감성퐁퐁
영도 모모스커피는 부산 커피 맛집답게 여러 종류의 필터커피를 판매한다. 그리고 그와 잘 어울리는 푹신한 디저트도 있다. 크럼블과 휘낭시에가 있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다른 음료들도 판매한다. 모모스맛사탕, 귀비오름, 애플주스는 음료조차 특색 있고 신기하고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밀크티가 맛있어 보이네.
부산 유명한 카페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이런 창고형느낌, 항구뷰, 바다와 산이 동시에 보인다.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에 반비례한 서늘한 바람이 대조를 이루어 분위기를 다채롭게 만든다. 마치 부산사람들처럼. 말투는 강한 것 같지만 사실 따뜻한 사람들. 그래서 내가 부산을 좋아한다!!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바깥을 보니, 한가로운 분위기가 좋다.
새벽에는 바쁠 이곳의 항구를 생각해보고, 어떻게 이런 자리를 얻어서 이쁘게 꾸몄을까 시새움도 해본다. 생각해 보면 영도 모모스커피 주변은 약간 힙한 느낌의 가게들이 많다. 건물들이 벽돌로 되어 있고 이쁘다.
페루 라 몬타나 게이샤 워시드
파나마 엘리다 플라노 게이샤 워시드
이 곳을 추천해 준 친구가, 게이샤 워시드를 정말 강추해서 각 다른 나라 원두로 주문했다. 게이샤 워시드는 아주 좋은 원두로 로스터에 따라 원두의 향과 맛이 결정되며 또한 원두를 커피로 만드는 바리스타의 능력에 따라서 맛이 공작꼬리처럼 화려한 맛이 날 수 있다고 한다.
필터커피는 따뜻하게 마시면 뜨거울 때와 식었을 때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부산 맛집 카페 모모스커피는 필터커피로 유명한데 이유가 있었다. 로스터리가 있는 이유가 있다!
게이샤 워시드는 부드럽지만 강렬한 맛이었다.
도자기로 된 커피잔도 이뻤다.
영도 모모스커피 로스터리는 커피의 종류, 맛, 서비스, 인테리어, 카페뷰 모두 빠지지 않는 부산 최고 카페라고 불릴 만한 곳이다. 다음에 부산에 또 가게 된다면 새로운 원두로 다시 마시고 싶다.
밖을 바라보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히나 좋았다.
'국내여행 > 맛집과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하면 더 맛있지 서울 비건베이커리카페 라미스콘 익선 (1) | 2023.01.26 |
---|---|
수원 행궁동 맛집 이게 찐 미국맛! 행루즈수제버거 (2) | 2023.01.19 |
부산 서면 힙한 술집 펍, 디제이가 있는 샌부 사운드바 (0) | 2023.01.12 |
이곳은 정원인가 카페인가 빛나는 청주대형카페 트리브링 (0) | 2022.12.31 |
광주여행가면 꼭 가야하는 무등산 보리밥 거리 정식 웰빙 뷔폐 (2)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