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보리밥거리
광주 무등산 리프트로 올라가서 등산을 조금했다. 등산을 조금 했다는 건 높이 올라갈만한 정상이 무등산 리프트 모노레일 근처에는 없었다. ㅎㅎ 등산을 하고 리프트를 타고 내려왔다. 배가 고파져서 바로 아래에 있는 무등산보리밥거리에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무등산보리밥뷔폐
우리가 리프트를 타고 아래에 도착했을 때는 3시정도였다. 대부분의 보리밥맛집들은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그래서 다른 곳에 미리 전화를 하고 브레이크타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고 이동했다.
무등산맛집으로는 보리밥정식이 인기가 많은가보다. 아래가 무등산보리밥거리까지 있을 정도면 말이다. 이 곳은 정식이지만 뷔폐로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그리고 무등산리프트를 타는 곳과 가까이 있다.
무등산보리밥뷔폐는 할머니네 집이 생각나는 곳이었다. 원목탁자와 책상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옛날생각이 났다. 사장님꼐서 노래를 직접 틀으신 것같은데, 우리 부모님께서 좋아할 노래가 잔뜩 나왔다. 아는 노래도 많이 나와서 따라 부르기도 했다.
꽤 넓은 실내. 가운데에 보리밥정식을 뷔폐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고 앞뒤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점심시간 이후라 그런지 한적한 느낌이 든다.
우리가 리프트를 타고 내려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무등산리프트를 타러 가는 것같다. 우리가 탈때만해도 줄이 없었는데, 돌아갈때 보니까 줄이 거의 3층까지 길게 서있다. 조금 부지런히 점심전에 도착하면 웨이팅없이 무등산리프트와 맛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리를 맡고 선불로 계산을 하고, 바로 뷔폐로 향했다. 한명당 만원이다. 가성비가 정말 너무 좋다!! 꺄호!!!
등산도 하고 보리밥을 먹을 생각에 몸이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무등산맛집 메뉴
무등산보리밥정식뷔폐 이곳은 제육볶음과 신기하게도 돼지 껍데기가 있다. 크 메뉴 선택이 너무 좋아요~!! 자연을 만끽한 후에 먹는 제육볶음은 정말 언제나 항상 맛있다. 너무너무 맛있다.
보리밥을 넓은 그릇에 뜬 후에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무려 8가지 재료를 골고루 넣어서 만든 보리밥 비빔밥은 정말 맛있을 것같다. 부추와 콩나물, 애호박, 김치 모두 신선하고 아삭함이 살아있다.
참기름과 비빔고추장은 바로 이 곳에 있다. 갈치속젓도 진짜 맛있다!!!!! 나 이때 배가 많이 고팠나 다 맛있었네.
마늘과 고추도 추가로 담을 수 있다. 재료도 많고 특히 신선해서 더욱 좋았다.
여기 외에도 쌈채소 상추등이 있고 흑임자죽과 된장국을 뜰 수 있다. 식혜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정말 알찬 보리밥정식뷔폐다.
등산을 하고 먹는 비빔밥은 정말 맛있다. 특히 무등산 보리밥 맛집이라 그런지 진짜 존맛이다. 보리밥의 팡팡 터지는 식감과 함께 고추장 그리고 여러 재료들을 버무려서 한 입 먹으니, 집밥이 생각나지 않는 맛이다.
된장국도 정말 알차고 맛있었다. 이래서 전라도 밥상이 최고라고 하는거구나!!! 나는 보리밥은 조금에 야채를 많이 넣어서 먹었더니 기분좋게 천천히 배가불러지는 것이 느껴져서 매우 행복했다.
쌈채소도 많아서 여기에 비빔밥이랑 제육볶음이랑 올려서 입 안에 가득 넣었다. 등산으로 소비된 에너지가 다시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같았다.
무등산을 등산하게 되면 리프트를 타고 보리밥정식을 먹는게 하나의 광주여행 코스같다. 보리밥은 보리밥거리에서 꼭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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