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감성있는 사막, 원아베뉴 01AVENUE 강남 카페

원아베뉴 강남카페

온화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

 강남에 데이트를 하게 되면 주로 조용하고 북적이지 않는 곳을 찾게 된다. 차분하지만 사람이 많고 그러면서도 밝은 조명이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강남역 근처에 있는 원아베뉴는 강남 11번 출구의 반대쪽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였다.

 

 아름다운 내부의 모습이 빌딩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그래서 겉에서 봤을 때는 일반 체인점같은 카페인 줄 알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눈에 보이는 베이지 한 색상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그래서 따뜻하지만 친절한 사막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강남카페

 강남카페 원아베뉴는 공간을 넓게 사용한다. 곳곳에 돌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이 있다. 그리고 옆에 도자기, 그림, 지점토 아트가 있다. 모든 것들이 하나의 아이보리-베이지 색상으로 조화로워지는 것 같다.

 

 공간마다 여유공간이 충분히 있어서 보기에도 마음이 편안하고 자리에 앉아서도 포근함을 느꼈다.

 

원아베뉴 귀여운 소품들

곡선형태로 된 컵

 요즘에는 이렇게 생긴 컵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직접 만든 것처럼 투박하지만 그렇기에 더 특별한 컵들이다. 손잡이의 형태가 다양해서 음료를 마실 때마다 잡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컵들도 하나하나 특별한 디자인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나중에 컵 만들기 체험을 하러 가보고 싶다.

 

 원아베뉴 곳곳에 이렇게 작고 귀여운 소품들이 있다. 공간을 넓게 쓰면서 중간마다 특이한 소품들이 있어서 더욱 특별한 카페인 것 같다.

 

강남카페 원아베뉴 포토존

 소품뿐만 아니라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의자도 특별하게 생겨서 신기했다. 지점토로 만들어진 것 같지만 사실 스티로폼 같은 재질이었다. 조명의 색도 계속해서 바뀌어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나도 여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실 어떻게 찍어야할지 모르겠다. 앉아서 찍으니 다리가 짧게 나오는 의자라 분위기 있는 사진을 건지기가 힘든 것 같다. 다른 분들도 여기서 찍는 모습을 보았다. 카운터 앞에 있어서 음료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기에 좋을 듯하다.

 

건강한 원아베뉴 음료

건강하고 특별한 음료

 우리는 이미 커피를 마셔서 어떤 음료를 마실지 고민을 했었다. 다이어트 중이라 설탕과 우유가 들어있지 않은 음료를 마시고 싶었다. 원아베뉴는 특별한 주스를 판매 중이다. (사실 주스에 설탕이 정말 많이 들어가긴 한다.)

 

 초록색은 슈렉 스무디라고 불린다. 시금치, 청포도, 파인애플이 들어있어서 색깔은 초록색이지만 달달하고 살짝씩 씹히는 청포도 껍질과 시금치가 아주 맛있었다. 질감도 부드러워서 하루에 세잔 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빨간색은 매쉬 바질 토마토 주스다. 바질과 토마토를 통째로 갈아서 넣은 주스인데, 바질과 토마토 주스라는 조합에 신기해서 주문을 했었다. 생각해보니 바질이 어떤 맛이 나는지 잘 모르겠다. ㅎㅎ 이건 내가 주문한 건데 슈렉 스무디가 더 맛있어서 친구랑 바꿨다.

 

예쁜 소품이 많았던 곳

 강남 카페 원아베뉴는 여러종류의 브런치도 판매한다. 만약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판매하는 정갈하고 싱그러운 브런치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원아베뉴는 인테리어도 좋지만 카페 내 분위기도 좋았고, 직원들이 친절하고 따뜻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공간을 만들어낸 것 같다.

 

 강남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소개팅을 하기에 좋을 것 같은 카페, 원아베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