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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숙소

전남 강진 여행 감성숙소 4명만 묵기 아까웠던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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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강진-여행-숙소
강진 에어비앤비 숙소 정문


강진 여행 에어비앤비 숙소

 

 전라남도 강진 여행을 계획할 때 숙소 정보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다가 적당히 괜찮은 곳으로 예약을 했다. 하지만 여기가 이렇게 좋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편히 쉬고, 밥을 해 먹는 숙소도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 부모님과 강진여행 추억을 회상하면, 그 숙소가 참 좋았지. 하며 꼭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다.

 

강진-숙소
에어비앤비 안내사항

 

 전남 강진여행 감성 에어비앤비인 이곳은 예전에 게스트하우스로 사용을 했던 것 같다. 입구에 자유게스트하우스라고 푯말이 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커다란 칠판에 안내사항이 적혀있다.

 

 이런 칠판과 합숙소같은 느낌.. 아주 좋다. 가족끼리 여행을 왔지만 낯선 이 가 갑자기 방문할 것 같은 자유로운 게스트하우스 분위기가 난다. 사실 그러면 위험하지만. 하하.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0시다. 덕분에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강진을 더 구경할 수 있었다. 분리수거는 아래에 편하게 할 수 있고 세탁물 수거함까지 따로 있어서 좋았다. 휴지통이 주방에도 있고, 음식물쓰레기를 담는 곳도 안내가 잘 되어 있었다.

 

 다음날 우리가 체크아웃을 하려고 할 때 관리하시는 분께서 갑자기 다른 분의 짐을 거실로 가지고 오셔서 아침에 약간 놀랐다. 사전에 메시지라도 보내주셨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주방, 거실, 침실, 욕실

강진여행-에어비앤비-주방
강진 숙소 주방 넓다

 

 나는 가족여행으로 강진에 다녀왔다. 그래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보다 엄마께서 요리를 해주셨다. 어느 곳을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 맛있는 식재료를 사서 펜션이나 에어비앤비에서 요리를 하는 게 가족여행의 묘미랄까. 엄마가 필수 준비물이다.

 

 국그릇, 밥그릇, 식기구, 프라이팬, 냄비가 모두 있다. 하지만 밥솥이 없어서 프라이팬에다 밥을 해 먹었다. 주방에 커피포트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이 있어서 좋았다. 거실에도 큰 책상이 있는데 서재 같은 느낌이다.

 

강진-감성숙소-거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거실

 

 우리가 문을 열고 "와~" 감탄한 거실. 거실인데 서재 같기도 하고 창이 넓어서 베란다 같기도 하다. 의자가 책상에 있었는데 우리는 차를 마시면서 바깥 풍경을 보고자 의자를 영화관처럼 배치했다. 확실히 예전에 게스트하우스를 했던 곳이라 그런지 공간이 넓고 깨끗해서 우리 가족 4명만 지내기에는 아쉬운 숙소였다. 다음에는 다른 친척들도 모여서 합숙하듯이 이곳에서 지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장에는 여러 주제의 도서들과 만화책도 많았다! ㅋㅋㅋ 그리고 강진에 한 달 살기를 하러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는데, 이곳에서 일주일 살며 바깥 풍경 보고 노트북 하며 글을 쓰는 것도 편안하고 좋을 것 같다. 위쪽에 레일 조명이 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빛났다.

 

강진-숙소-에어비앤비-추천
구조가 신기한 강진 에어비앤비

 

 방금 본 거실에서 뒤를 돌면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중심에는 벽난로가 있다. 방이 양쪽에 두 개가 있다. 강진 에어비앤비 자유 게스트하우스, 이곳은 집의 구조가 신기했다. 거실로 다같이 모이기 쉽고 단체생활을 하고 싶은 집구조다. 

 

강진여행-숙소-침실
한 방에 침대 2개, 다락방도 있다

 

 방 두개 구조는 똑같았다. 아래에 싱글베드가 한 개씩 있고 위층에 올라가는 공간이 있다. 예전에 게스트하우스일 때 사람이 많았을 때는 위에 다락방까지 사용하셨나 보다. 어린아이들은 이런 공간을 참 좋아하는데. 각 방마다 수납장, 거울, 수건이 배치되어 있다. 아쉬운 건 베개와 이불이 넉넉하지 않았고, 이불이 아주 얇았다.

 

 이곳에는 화장실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주방 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 방에 있다. 넓고 화장실도 두 개나 있었기에 더욱이 다른 사람도 초대하고 싶은 그런 숙소였다.

 

강진여행-숙소-욕실-화장실
깔끔한 화장실 2개

 

 주방에 있는 화장실이 샤워실도 따로 있고 더 컸다. 대체적으로 깔끔했고 괜찮았다. 

 

 전라남도 강진에는 처음 다녀왔는데 여행하기 즐겁고 살기 좋은 곳 같았다. 숙소가 별로 없는데도 특별한 감성 에어비앤비를 만나서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 것 같다. 주차장소도 여유롭고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오기에도 좋은 곳 같다.

 

 

 숙소가 시내에 위치해있고 강진농협 파머스마켓과 가까워서 식재료를 구매해서 펜션에서 요리해먹기 딱 좋았다. 강진에서 사먹은 바지락, 과일들 모두 너무 맛있었다. 평화롭고 한적한 강진으로 다시 여행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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