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다녀올때마다 밤을 새서 놀곤 하는데
아침에 첫차를 타기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야 말로 드디어 이태원 호텔을 예약했다!
숙소에 오래 있을 건 아니라
위치와 가격을 우선시했다.
이태원술집 개편한시바 바로 맞은편에 있다.
위치가 정말 좋다.
서울큐브 이태원 호텔
아고다 3명 116,280원 토요일 숙박
주말 인것 치고 십만원대면 저렴한 것 같다. 서울큐브이태원 호텔은 게스트하우스로도 사용되었는지 도미토리룸과 가족룸이 있다. 이태원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오는 거리라 아주 좋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로비처럼 작은 리셉션이 있는데 그곳에서 보드게임도 하거나 함께 술을 마시며 놀곤 하는 것 같다. 체크인을 하고 안내를 받아 따라 간다. 비밀번호로만 사용되서 카드나 키를 들고다니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방으로 가는 길이 너무 가파르다. 술 마시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분명 여러명이 넘어졌을꺼다.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1시
이곳은 예전에 이태원 게스트하우스로서 이용이 됐나보다. 이태원 게스트하우스 또는 호텔로 함께 불려지는 것 같다. 그래서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가 함께 있다.
이태원 게스트하우스 이지만 개인실 가족실이 따로 있는 곳이다. 방이 나뉘어져 있어서 좋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방은 굉장히 추웠다. 히터가 나왔는데, 한번틀었더니 꺼지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침대는 넓고 좋았다.
수납공간은 따로 없다. 이태원은 대부분 밤새 노는 사람들이 많기 덕분에 단조로운게 좋은 것 같다. 수건을 많이 주셔서 좋다. 고데기와 헤어드라이기도 있다. 방에는 거울이 없다.
이태원 호텔에서 화장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욕조까지 있었고, 깔끔했다!
내가 특히나 저렇게 흰색 벽돌로 된 부분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고 창문을 열어두면 온천이 따로 없다. 밖에 새들도 지나가고 나무들이 흔들리는 것도 볼 수 있다. 밤새놀고 체크아웃시간 전에 욕조에 몸을 담그며 힐링했다.
이태원참사가 있고서 사람이 많이 없어진 거리다. 어쩐지 노을이 더욱 슬픈 색을 띄고 있었다. 갈때마다 조용히 묵념하고온다.
서울 이태원 호텔은 가성비도 좋고 깔끔했다. 비밀번호로만 이용해서 더욱 좋았다. 하지만 계단이 가파라서 조금 위험할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침식사도 제공되었는데, 이젠 운영하지 않는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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