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를 여러번 방문해보니 이제는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어졌다. 나가사키쵸 카페거리도 이미 유명하긴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왔다. 일본에도 카페거리가 곳곳에 생겨나는 것 같다.
구글지도는 아래에 있다. 오사카 여행 가볼만한 곳으로 나가사키쵸 카페거리와 내가 다녀온 지브리 감성의 카페 좌표도 넣었다. 블로그를 보고 오사카 여행의 새로운 뷰가 생기면 좋겠다.
우리도 성수동 카페거리, 행궁동 카페거리 등 관광지인 곳에 가면 지도를 쉽게 볼 수 있다.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일본에서도 밀어주는 장소인 것 같다. 나가사키쵸 지도 맵이 입구에서 볼 수 있다.
다른 관광지보다 더욱 현지인들이 많아서 좋았다. 도톤보리에서 20분 이내 걸릴 정도로 매우 가까운 동네이다. 보통 한큐백화점 갈 때 넘어서 가는 곳인 것 같다.
길을 걷다보면 오사카 도톤보리와 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더욱 고즈넉하고 조용한 느낌이다. 점심시간대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다. 근처에 직장인도 적은 느낌이다. 여기 사실 부촌인건가...?
식당들이 문을 많이 열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나름의 분위기가 좋아서 자꾸만 걷게되는 곳이다. 관광객보다 현지인에 둘러쌓여서 걷고 있으면 내가 다른 나라에 왔다는게 더 실감이 든다.
일본은 자주 가서 이제는 꼭 가야한다! 라는 감정은 사그라진 것 같다. 대신 일본 여행을 하면서 좋아하는 점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나는 일본 가게의 입간판을 좋아한다.
가게를 한장으로 요약해서 보여주는 개성이 있다. 입간판을 보면 그 가게의 특징이 보인다. 영어가 아닌 내가 읽을 수 없는 문자로 적혀져 있는게 좋다. 다른 나라라는 호기심을 더 크게 불어넣어주는 것 같다.
나가사키쵸를 목적지 없이 한바퀴 걸어보자. 걷다보면 현지인이 줄을 길게 서있는 찐 맛집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곳보다 더 맛있는 건 바로 현지인들이 줄 서있는 곳이 아니겠는가?
이쪽은 나무나 그늘이 없어서 오래 걷기는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삶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라 더위먹어도 좋다. 진정한 나가사키죠 맛집을 발견하면 그 짜릿함이 톡 탄산을 터트리게될 것이다. (ㅋㅋ)
Salon de AManTo
살롱 드 아만토
이곳을 추천받아서 다녀오게 됐다. 그래도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나가사키쵸를 걷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있으면 그곳으로 가려고 했었다. 그래도 이곳의 우드톤 분위기가 좋았다.
빈티지 감성으로 꾸며진 곳이었다. 작은 다락방들과 친구가 당근으로 가져왔을 법한 헤진 가죽쇼파들. 한국의 옛날 자개장처럼 일본만이 가진 빈티지한 오래된 가구들도 볼 수 있다. 쇼파, 좌식, 다락방, 야외 테라스등으로 꾸며져 있어서 앉을 수 있는 옵션이 많았다.
와인이나 비누도 판매중이다. 나가사키쵸 카페지만 커피와 술도 판매하는 곳이다. 금액은 저렴한 편이었다. 보통 300~500엔정도 했다. 커피는 생각보다 싱거운 편이었다..
엄마랑 같이 일본 여행을 하게 되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게 중간중간마다 중요했다.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들른 이곳은 좌식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가 다리 마사지도 할 수 있었다. 우리의 시선에서 바라본 바깥 출입문. 친구집에 놀러온 느낌이라는게 이곳 오사카 카페에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
햇빛이 아주 뜨거운 날이었다. 오사카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많아진 나카자키초 카페거리를 한바퀴 도는데 20-30분정도 걸린다. 근처에 유명한 카페도 많아서 오사카 여행을 여러번 다녀왔다면 이곳에 방문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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