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인사동 안국역 근처에 들렀을 때
와보고 싶었던 한옥 술집이었다.
마감시간에 가서 오래 못 있을 것 같아
다른 곳으로 갔었다.
오늘은 한옥 인국역 술집기와탭룸을 가기 위해
날짜를 정하고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다!
기와탭룸
일요일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시간대를 잘 맞춰가면 웨이팅은 20분 이내지만, 저녁 이후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것 같다.
안국역 경복궁 근처에는 우리나라의 멋을 세련되게 잘 살린 한옥 카페, 한옥 음식점들이 많다. 그 중에서 술집도 뺴놓을 수 없는데, 기와탭룸은 한옥과 특별한 개인 술집같은 분위기를 잘 살렸다.
무엇보다 자리 배치가 특이해서 좋다. 중간에 긴 복도가 있고 양 쪽으로 테이블 그리고 바 좌석이 있다. 모두 함게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다.
안주메뉴도 있는데 우리는 배불러서 패스.
벽에 귀여운 고양이 포스터가 있다. 원한다면 구매 가능.
안국역 술집 맛집 기와탭룸은 수제맥주가 인기가 많다. 그래서 다른 지점에 하나 더 있다!
맥주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신기할 따름이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특별한 수제맥주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귀여운 그림 포스터와 함께 메뉴 설명이 있다.
글렌체크 앰버라거
하와이안 셔츠 골든에일
이때만 해도 추운 겨울이었다. 맥주를 마시며 상큼한 트로피칼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가볍고 라이트한 맥주로 주문했다.
맥주는 잘 모르지만 와인컵에 담아주는 것도 귀엽다. 같은 맥주를 시켜도 컵이 다르니 다른 음료를 마시는 기분이랄까.
컵에 그려져 있는 사람
내 자화상인가 ㅎㅎ
천천히 술을 마시면 핏줄까지 알코올이 잘 흡수되는데 급하게 마시면 토한다. 맥주만 마시고도 토한사람? 나,,
남자친구는 특히나 이곳의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했다.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라나.
우리가 앉은 곳은 바 자리 있데 그 곳 위에 거울이 있다. 기와탭룸 복도에서 천장을 올려다보면 유리로 되어있다. 한옥과 유리의 조화는 언제나 옳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좋았다. 핸드폰 충전하는 곳도 있다.
조명이 불그스름해서 취하기 더 좋았다. 맥주 마시고 얼굴 빨개져도 당당한 곳이다. 노래도 힙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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