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척들과 같이 가족여행겸 단양, 예천, 문경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함에 앞서 가장 먼저 예약한 곳은 숙소. 삼촌께서 티비에서 보셨다고 하여 빠르게 예약한 <황장산 민박>
문경을 처음 가본 것 같은데, 이번 포스팅은 숙소에 대한 소개를 하려한다. 왜냐하면 완전 반전매력이 있는 곳이거든!!!!!
문경 황장산 민박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안생달길 238
지도에도 보이다시피 완전 산골에 있다. 주로 등산객이 많이 머무는 곳이라고 한다. 황장산 초입이라 수도권에서 하루 자고 일찍 일어나서 등산을 하거나, 등산을 일찍 하고 숙소를 하산하고 묶는 곳이다.
주차도 여러대 가능하고 보통 1-2팀 정도만 묶을 수 있는 것 같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할머니댁에 온 것 같았다.
문경이 산이 높고 많아서 그런지 공기도 확실히 좋고 하늘이 맑았다! 서울은 약간 더운정도였는데, 여기는 공기가 선선하다. 저녁에는 약간 쌀쌀함.
전망이 정말 좋다. 구름이 아름답고 선의 모습들이 이쁘다. 여름에는 밖에 앉아서도 많이 먹는 것 같다. 평상과 의자가 많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딱 둘이서 춤추고 있을 때 잘 찍었지 ㅋㅋㅋㅋㅋ 입구에 사람들을 아주 잘 반기는 강아지들이 있다.
숙소
대그룹으로 오는 사람도 모두 오케이!
인원 제한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숙소 앞에도 먹고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리고 들어가본 문경 황장산 민박 숙소 안..
나는 민박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다른 분은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다. 넓긴 하지만 뭔가 깔끔하지않고 꿉꿉한 느낌.. 화장실도 샤워할 때 물이 내려가지 않고, 변기 옆 휴지통도 꽉꽉 차있었음.. 부엌에 냄비랑 팬, 접시도 있었지만, 접시는 아주 옛날 플라스틱의 것..
그래서 숙소 내부를 보고 솔직히 실망했다. 오랜만에 친척들과 여행을 온건데, 숙소 누가 골랐냐며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고 숙소에 저녁을 먹으러 왔다.
문경 황장산 민박이 방송에 나오게 된 이유는 민박집에서 저녁과 아침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은 황기백숙 60,000원이고 아침은 한명당 8,000원쯤이었다. 우리는 아침은 하지 않고 저녁만 신청했다.
저녁 황기백숙
저녁을 희망하는 시간대를 미리 말씀 해두면, 준비를 다 해주신다. 황기백숙이라고 백숙에 황기버섯과 기타 재료들을 넣는데, 보자마자 이건 대박 맛집이다. 라는 것을 느꼈다.
솔직히 위에 숙소가 안좋았고 우리 친척도 실망했다고 한 것은 모두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이며, 여기가 저녁 먹으러 오는 곳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나는 이런 백숙을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서촌에 유명한 삼계탕집이 있는데, 그곳과 육수가 쫀득하니 비슷한 것 같지만, 황장산 민박 백숙이 진짜 레전드다. 아무도 못 따라올 것 같은 이런 백숙을 음식점이 아닌 민박집에서 맛 보다니!!!!!!!!!!!
나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닭고기를 훨씬 좋아한다. 그래서 닭고기를 주로 먹으니까, 그 맛이 다름을 더 잘 안다. 그래서 황장산 민박 백숙이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음을 말할 수 있다. 우리 엄마께서 전라도 사람이라 요리를 매우 잘하시는데, 이 백숙만큼은 엄마가 따라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반찬도 종류별로 여러가지 주시는데, 진짜 미쳤다. 맛이 다채롭고 건강하며, 삼삼한데 풍미있는..
이정도 음식이면 식당 맛집을 하셔야하는데, 원래 은퇴하려고 오셔서 어쩌다 한 민박이 너무 잘돼어서 지금도 벅차고 힘드시다곤 하셨다. ㅎㅎ 할머니랑 할아버지 친절하셨다.
육수 뿐만 아니라 닭고기가 토종닭인건지 쫄깃하고 달콤하고 꽉 차있다. 배불러서 더 못먹었던 게 아쉽다.
그리고 근처에서 산책을 했다. ㅎㅎ
음식 덕분에 정말 기억에 남는 숙소다.
아래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나중에 몸보신하러 등산과 황장산민박 문경 숙소에서 백숙 맛집 꼭 먹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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