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ian Cooking Class
베트남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을 한다면 해야하는 것은? 바로바로 쿠킹클래스!!!!!! 내가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더 특별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어라도 쿠킹클래스가 있긴 할 것 같다.)
지난번 포스팅을 했던, 실크센스 호이안 리버 리조트 유료 프로그램중 하나로, 쿠킹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보내면, 요리 메뉴 A/B를 선택할 수 있고 금액도 나와있다.
제대로 호캉스를 보냈다고 느낌이 드는게, 이곳 호이안 리조트는 바로 앞에 자기 농장이 있다. 그래서 조식에 있는 채소도 모두 이곳에서 재배한 것...!!!
다낭 호이안 쿠킹클래스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그래서 일정에 맞추어서 잘 짜보면 좋을 듯. 우리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쿠킹클래스를 들었다. 호이안에 하루만 있기에는 아쉬운 곳이다.
리조트 로비에서 농장 위치를 안내받고 이동했다. 입구쯤에서 담당자분이 안내해주신다. 당연하겠지만, 영어만 가능하다! 영어를 잘 한다면 쿠킹클래스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시작은 농장투어
읭? 쿠킹클래스 하는데 농장투어~~?!??!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도 그랬다.)
겪어보니 이 또한 경험의 일종이었다. 베트남 요리를 한다는 것은 어떤 식재료를 가지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왜 베트남에서 나는지, 어디에 좋은지를 알게 된다면, 더 많은 것이 들리고 보일 것이다.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하나씩 채집해가며 맛도 보고 향도 맡았다. 가족끼리 하게 되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으며, 커플들이 해도 오붓하고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포토존이 있으면 이렇게 사진도 찍어주신다 ㅎㅎ 모자까지 주신거 정말 사랑스럽잖아!!~~
쿠킹클래스는 총 3시간인데, 1시간 20분은 농장투어하고 10분 휴식, 그리고 나머지 1시간 30분은 쿠킹 및 식사를 진행한다. 이곳은 우리가 요리를 진행할 곳!! 프라이빗하고 문과 창문이 없는 자연친화적인 곳이라서 매우 좋았다. 특히나 인테리어가 정말 베트남스러워서 더욱 여행온 기분이 들었다.
화장실도 농장에 있었으며 깔끔하고 좋았다. 아무래도 실크센스 호이안 리조트가 5성급이라서 그런것도 세세하고 깔끔하게 반영을 잘 한 것 같다. 농장 곳곳에 꽃도 있어서 아름다웠다.
쿠킹클래스 시작-
우리의 담당자님. 요리를 준비하고 계신다!
내가 찍은 곳은 책상이며 중간에 서랍장, 물, 접시 등이 있다. 그리고 보이는 대로 불을 사용하는 카운터가 있다. 날씨도 덥지 않고 습하지도 않고 딱 좋았다.
버터플라이티
쿠킹클래스에도 에피타이저-샐러드-메인메뉴-디저트 처럼 순서가 나누어져있다...!!!! 감동의 감동. 아니면 나의 첫 해외 쿠킹클래스라서 그런가보다. ㅎㅎ
처음의 시작은 베트남 시그니처 차 만들어보기!
정말 이쁘지 않은가...? 중간마다 퍼포먼스도 좋고,, 이렇게 꽅이랑 베트남 라임이랑 페퍼민트랑 가득한게 너무 좋잖아..! 버터플라이티 말고도 레몬그라스 아이스티도 만들었다. 우리가 채집한거로 만들어서 기분 좋은 뿌듯함이 있다.
반쎄오부터 메인요리까지
카운터로 이동해서 메인 메뉴를 만들었다. 반쎄오를 제외하고 음식 이름을 까먹었다... ㅎㅎ...
어쨌든! 좋은 리조트에서 운영해주는 쿠킹클래스이기에 메뉴 및 재료가 모두 손질이 되어 있다. 이 재료들로 어떤게 만들지 궁금궁금. 여행을 계획하며 우리가 메뉴를 선택했지만 그새 까먹어서 기대감이 더 컸다. ㅎㅎ
이거 정말 신기하고 이뻤음!!!! 라이스페이퍼를 만들기 위해 밀가루, 물, 타피오카펄 등등을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냄비에 물을 넣고 그 위에 도화지처럼 부드러운 천을 올려둔다. 그리고 물이 끓어 오르면 이 반죽을 올리고 휘휘 돌려서 만든다.
그러면 이렇게 라이스페이퍼를 만드는 것이다!!!! 색감도 특이하고 정말 이뻤다. 담당자분은 얇게 잘 만드시던데 우리는 초짜라 두껍다 ㅎㅎ 그래도 구멍이 나지 않은 것에 감탄하는 중.
라이스페이퍼 만드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까 더 신기했던 것 같다.
반쎄오를 같이 뒤짚어서 신난 우리 둘 ㅋㅋㅋㅋㅋㅋ
하이파이브 동시에 하기 ㅋㅋㅋㅋ
요리를 같이 하면서 우리끼리 재미있어 하는 모먼트도 즐거웠다. 쿠킹클래스 자체가 무언가를 같이 만들고 경험했다는 것이 좋은 추억이다.
반쎄오, 파파야샐러드, 라이스페이퍼 까지 만들었다. 신기하다 신기해...!!!
요리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엄청 배고픈데, 쿠킹 시간이 길어지다보면 점점 가라앉혀진다. 요리가 모두 완성되고 나면 꽃, 허브 등을 이용해서 플레이팅을 할 시간도 주신다 ㅎㅎ
정말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이 날을 기점으로 나는 해외에 놀러갈 때마다 쿠킹클래스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지인과 그 나라의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공유하고 배운다는게 얼마나 멋진일인지! 하루세끼는 모두 먹기 때문에, 그 나라의 음식을 공유한다는 건 그 나라의 문화도 공유 받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만들어서 더욱 뿌듯했고, 평범한 여행과 달라서 뜻깊었던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 실크센스 리조트 쿠킹클래스 내돈내산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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