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관람 후기
추석을 맞이해 부모님께서 특별하게 가보고 싶으셨던 청와대에 다녀왔다. 이전에는 청와대 개방을 한 적이 없기에 부모님께서 이번 기회에 갈 수 있을 때 방문을 해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 관람 후기 - 예약방법 - 사진찍는 팁 순서로 포스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종로 북촌팔경 근처에 위치해있으며, 경복궁과 광화문을 구경하고 가보기 좋은 곳이다.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지만 거리가 가까운 편이어서 멀지 않았다.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구경을 하고 있어서 한국의 정서가 더욱 느껴지는 북촌 팔경 거리를 지나, 청와대에 도착했다. 예약을 하면 QR코드를 받게 되는데, 어느 문에서나 입장이 가능하다. 청와대가 정말 넓어서 각자 여행경로에 맞춰서 입장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을 구경한 후, 점심을 먹고 1:30 타임으로 청와대를 관람하러 들어갔다.
청와대 본관 관람
청와대 가는 길에 시간이 맞으면 큰 공연을 볼 수가 있다. 우리는 민속예술이 시작하는 타이밍에 딱 도착했다. 꽹과리, 장구, 징을 이용한 사물놀이, 전통도구를 활용한 게임, 재미있는 극, 강강술래를 볼 수 있다. 다시 생각해도 운이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공연이 30분 정도 진행되어서 청와대를 둘러보다가 흘린 땀을 식힐 수 있다.
청와대 본관을 관람하기 위해선 기다리는 줄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길어보이지만 계속 움직이는 줄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계단은 위험해서 촬영을 하지 말라고 진행요원분들이 계속해서 말씀하신다.
청와대 본관 실내 내부는 깨끗하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경로가 있어서 사람들을 따라 관람하면 된다. 청와대 본관 실내에 들어오다니! 신기한 마음에 우리 부모님보다 내가 더 신난 것 같았다. 이 장면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실제장소에 오게 돼서 벅찬 기분이었다.
이 곳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앉아서 회의를 하고, 한국을 발전시킬 중요한 대화가 오가는 장소에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에서 벅차오르는 어떤 것이 느껴졌다. 청와대 본관 내에는 한국의 정서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문양들이 가득 차 있다. 천장에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한옥에서 볼 수 있는 문양이 있다. 청와대 본관에는 작은 인테리어 하나에도 한국의 것이 가득 차있게 장식된걸 보니, 애국심이 차오르는 것 같았다.
이전에는 개방되지 않았던 청와대에 좋은 기회로, 좋은 시기에 방문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관람하시는 분들은 부모님연령층이 많았다. 그분들도 신기한 마음으로 이리저리 둘러보시는 걸 보니, 한국인으로서 청와대에 직접 방문을 한다는 것이 큰 의미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감사함을 느꼈다.
서울에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은 시간을 내어 청와대에 꼭 들러보셨으면 좋겠다. 또는 청와대를 보러 시간을 낸김에 서울여행을 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서울 가볼 만한 곳에 이제는 청와대 관람이 꼭 있어야 할 것 같다.
청와대 개방 관람예약 방법
https://reserve1.opencheongwadae.kr/
운영시간 09:00 - 18:00
매주 화요일 미개방
한시간반씩 하루 여섯 타임
정문, 영빈 문, 춘추문 입장 가능
청와대 관람 신청 예약 방법은 간단하다.
1. 사이트 링크 클릭
2. 예약하기
3. 날짜와 인원 선택
(한 타임당 대략 5,000명까지도 가능하다)
4. 핸드폰 본인인증
5. 약관 동의
6. 관람 신청 등록 클릭
관람 신청 예약방법은 간단하나,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힘들다. 그래서 만약 인원/날짜를 변경하고 싶다면, 예약을 다시 신청하는 게 빠르다. 우리도 원래는 3명이었는데 4명으로 바뀌어서 아빠 걸로 다시 예약을 진행했다.
청와대 홍보대사처럼 사진 찍기
개인적으로 위 사진이 마음에 든다. 입구에서 QR코드를 찍고 입장할 때, 엽서와 <청와대, 국민 품으로> 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 어떤 커플이 이렇게 하고 사진을 찍는 게 자연스럽고 이뻐서 나도 따라서 찍어봤다.
청와대 포토존은 본관 앞에 넓은 잔디 앞에서 찍는 것과 본관 바로 앞에서 찍는 것을 추천한다. 포스터를 들고 자연스럽게 웃으면 나도 이젠 청와대 홍보대사. 본관 앞에서 찍으면 지붕의 푸른색과 앞에 있는 초록색 소나무의 색이 잘 어울려서 색감이 진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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