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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 혼자 여행 판티엣 분위기 낭낭한 카페 Tiệm cà phê Lạ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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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 판티엣
판티엣카페 카페락

베트남 판티엣 여행

 베트남을 혼자 여행하면 좋은 점은 아무래도 계획을 상의하지 않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짤 수 있다는 거다! 붕따우에 가기 전에 판티엣 시내를 둘러보다가 시간이 남아서 가고 싶었던 베트남 느낌이 정말 충만한 카페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두 곳 다 월요일에는 휴무라서 다른 곳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 시내에 있는 티엠카페락 이라는 카페. 구글맵에서의 느낌과 인스타에서 풍겨지는 분위기가 커피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같아서 다녀오게 되었다. 시내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록색 나무와 풀로 가려진 도심속에 작은 정글 느낌 카페가 숨어있었다. 카페 앞에서 귀여운 고양이와 인사를 하고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갔다.

 

판티엣 카페
카페락 내부

판티엣 카페락 CA PHE LAC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좋았던 곳이었다. 나는 일반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를 보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원한다면 커피 바에 앉아서 커피를 추천해줄 수 있다고 했다.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건 오랜만이어서 반가운 마음에 커피 바로 얼른 앉았다.

 

 위의 사진은 커피바에 앉아서 바라본 카페 모습이다. 왼쪽에 보이는 큰 문을 열면 오토바이 두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식당이나 카페에 오토바이 주차장은 필수인 것 같다. 사장인듯해 보이는 사람이 자주 드나든다. 직원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았다.

 

판티엣 베트남 카페
판티엣 카페 창문 인테리어

 열대기후인 나라들에서 볼 수 있는 잎이 크고 긴 식물들이 카페에 있다. 창문에 앉을 수도 있다. 앞에 놓여있는 책과 화분의 소박한 소품들이 카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다.

 

 창문 너머에 보이는 곳은 카페의 일부로 문을 열고 나갈 수가 있다. 실내지만 창문이 없어서 야외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준다. 더 뒤로는 화장실이 있다.

 

베트남 판티엣 커피
베트남 핸드드립 커피

판티엣 카페 추천

 어떤 커피의 맛을 좋아하는지, 특별하게 좋아하는 원두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추천에 따라 핸드드립을 주문했다.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직원분들 같다. 남자분과 여자분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야기를 꽤 많이 나눴다. 내가 이제 붕다우 이후에 사이공에 간다고 하니까 여자분은 사이공에서 살았었다며 맛집과 좋은 카페들을 추천해줬다. 그리고 사이공에서 가볼 만한 곳 여행하기 좋은 춀롬을 추천해줬다. 여기는 정말 너무 좋아서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고 다닌다. 아마 티스토리에 포스팅도 했을 거다.

 

 나는 과일향이 나는 산미 있는 핸드드립 커피가 좋다. 카페인도 얻을 수 있고 향긋한 주스를 마시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땀을 뻘뻘 흘리다가 시원하지만 차분한 느낌을 주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니 마음이 평화롭고 좋았다.

 

판티엣 카페
카페락 내부

 월요일 점심 이후라 그런지 손님들이 별로 없었다. 대학생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공부를 하러 오는 곳인 것 같기도 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커피 향이 잔뜩 나는 곳이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카페에서의 일을 즐기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았다. 그들이 만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카페에 커피 향처럼 떠있는 것 같았다.

 

 베트남 맛집과 카페는 대부분 후불인데, 한국 선불 방식에 익숙해진 나는 계산을 깜빡하고 바이하고 가려고 했었다. 직원분이 웃으시면서 계산 깜빡했다고 해서 나도 같이 웃으며 머쓱해하며 계산을 했다. ㅋㅋㅋ

 

 

 카페에 대한 이야기와 분위기는 유튜브에서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 베트남 분위기를 낭랑하게 담은 카페, 티엠 카페 락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음의 평화를 찾는 혼자만의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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