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술집 2곳
몽골 게르 여행 3일 이후, 마침내 다시 도시로 돌아왔드아아아ㅏ!!!!
인터넷이 되지 않았던 곳에 있어서 오랜만에 도시에 나오니까 정말 좋았다. 게르에 있던 것도 물론 좋았지만, 이렇게 다시 외부와 가까워진 삶에 있으니까 좋다!!!!
숙소 근처 국영백화점. 여기가 번화가의 중심이자 시작인 것 같다. 좁은 골목에만 가지 않으면 그래도 안전하고 좋은 편같다. 그럼에도 너무 늦은 시간에는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한다.
울란바토르 국영백화점을 등지고 앞으로 쭉걸으면 광장같은 곳이 있는데, 양옆으로 상점, 카페, 술집, 식당들이 줄서있다. 이런 면을 보면 울란바토르가 확실히 도시기는 한 것 같다.
술집 1. DUBLIN
게르 외지로 떠나기 전에 울란바토르를 산책했었을 때, 봐두었던 아이리쉬펍.
외관도 독특하고 이뻤는데 안에 들어와보니까 더더더 독특하다.
영화에도 나올 법한 무드.
몽골맥주를 마셨다. 고소하고 진한 맛이었다.
마실 땐 몰랐는데, 한 잔 마시고도 꽤 취해서 역시 몽골술이 강한거구나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둘이 술마시고 있는데 옆에 무리중 한명이 갑자기 오더니, 남편한테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봤다. 자기가 테이블에서 내기를 했는데, 도저히 궁금해서 못참고 왔다고 한다. (물론 취하지 않았다.)
유럽계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인이라고 해서 놀랐다. 그리고 그는 거의 3달동안 몽골 여행을 하는데, 이제는 돌아가려고 한다고 했다. 우리는 몽골 3일이면 정말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은 어떻게 세달이나 있었지,,,? 여러 사람들이 디지털노마드겸, 캠핑, 트랙킹겸 와서 오래 머물다가 돌아가는 것 같다.
술집 2. ????
술집1에 다녀온 이후 밖으로 나와서 길거리 음식거리를 걸었다.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은 것같았다. 이후 걷다가 그쪽 거리에 있는 술집에 들어갔다.
여기서도 신기한 해프닝 에피소드가 있는데,, ㅋㅋㅋㅋㅋ 우리는 안쪽에서 둘이서 흑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입구쪽에 기다란 테이블에는 대학교에서 술마시러 온듯한 무리들이 있었다. 거의 12명 정도...?
그런데 한 여자분이 굉장이 술 취한채로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다른 남자랑 키스한 것을 그녀의 남자친구가 본 것이다..!!!! 그래서 그 여자랑 남자친구랑 엄청 싸우고 남자는 나가고 여자는 술취해서 자리에 앉아서 울고 있는데 또 다른 남자가 와서 달래주고,,,? 완전 막장 드라마였는데 신기했다.
울란바토르 게르 카페
오전에 산책하다가 가보고 싶었던 게르 카페!!!!
몽골하면 게르! 여행하면 카페!
게!르!카!페!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까지도 신난 자신.. 자랑스럽다.
생각해보면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서울같은 곳이라, 확실히 전통(?)형식을 갖춘 게르는 거의 찾기 힘든 것 같다. 시내를 걷다가 갑자기 게르가 나오길래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카페였던 것!!!
실내 완전 코지~~
작은 카페의 웹사이트가 엄청 잘되어 있다. 체인점인가? 싶었는데, 가맹점은 아직 한개인 것으로 보인다. 커피의 종류도 다양하고 논커피도 많다. 커피에 진심인 곳. 누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카페가 없다 말하였나~~~
Uruhan coffee
우리는 모닝커피로 몽골커피를 마셔봤다.
아메리카노에 버터?기름?을 넣은 커피다.
사진는 기름이 많아서 느끼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다. 그리고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완전 배부르다 ㅋㅋㅋㅋ 몽골 울란바토르 맛집 카페 투어 간다면 여기 완전 강추. 진정한 방탄커피를 마시는 기분. 이런게 몽골 자유여행의 맛인가!
CHD - 3 khoroo, Ulaanbaatar, 울란바타르 15172 몽골
WW73+83M, SBD - 4 khoroo, Ulaanbaatar, 몽골
더 생생한 몽골 자유여행 이야기
https://youtu.be/y33s0m6pdks?si=jdyPT8KazAT4xy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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